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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푸꾸옥 세일링클럽 풀빌라 3베드룸 시그니처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큰딸네 가족이랑 작은딸네 가족, 그리고 남편이랑 함께 베트남 푸꾸옥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25개월된 우리 큰손자랑 함께하는 여행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정말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


큰딸이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신경썼던 게 날씨였더라구요. 한국은 이제 추워지는데, 아기랑 가니까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었나봐요. 베트남도 지역마다 추운 시기가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래서 찾은 곳이 푸꾸옥이라는 섬인데, 일년 내내 따뜻하고 다른 유명 관광지보다 한산해서 가족여행하기에 딱이었어요.


숙소는 푸꾸옥 세일링클럽이라는 곳인데, 정말 대만족이었답니다. 처음엔 큰딸이 예약하면서 가격 얘기할 때 좀 놀랐어요. 그래도 45일 전에 미리 예약해서 할인도 받고, 우리 식구들 다 같이 묵을 수 있는 3베드룸이라 1인당 가격으로 따지면 나쁘지 않더라구요.


우리가 묵은 건 시그니처 풀빌라라고 하는데요, 일반 풀빌라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혜택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이 할머니가 제일 좋았던 건 무료 미니바였답니다. 냉장고에 음료수랑 맥주, 과자들이 계속 채워져서 손주들 간식 걱정을 안 해도 됐어요. 오후에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간식도 주고, 저녁엔 칵테일도 한잔씩 서비스로 주더라구요.


방 들어갔을 때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몰라요! 거실이 너무 넓고 예쁘고, 주방도 있는데 식기류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갖춰져 있더라구요. TV도 커서 손주들이 좋아했어요. 방은 3개인데 각각 욕실이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준비할 때 정말 편했답니다.


그리고 제일 좋았던 건 수영장! 요즘 푸꾸옥 풀빌라가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독채로 수영장까지 있는 건 처음이에요. 손주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할아버지랑 아빠들이 번갈아가면서 물놀이도 시켜주고, 우리는 선베드에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티타임도 가지고...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네요.


푸꾸옥 세일링클럽 키즈클럽도 있어서 손주들 돌보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식사시간에 유용했는데, 엄마들이 번갈아가면서 아이들 봐주니까 어른들은 편하게 밥도 먹을 수 있었죠. 에어컨이 빵빵해서 더운 낮시간에도 아이들이 현지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요즘 각자 바빠서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푸꾸옥 세일링클럽 풀빌라 여행은 정말 잘 갔다 싶어요. 큰딸이 <베트남스토리>라는 여행사 통해서 예약했다는데, 할인도 많이 받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나이 들수록 가족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많이 느끼게 되네요. 혹시 부모님이랑 아이들이랑 함께 가족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푸꾸옥 세일링클럽 한번 고려해보세요~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성수기에는 미리미리 예약하시는게 좋아요! 우리도 45일 전에 예약해서 할인도 받고 좋은 방 잡을 수 있었거든요. 레스토랑도 저녁에는 사람이 많으니까 미리 예약하시면 좋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